추미애, 윤석열 갈등 일지 ‘검찰개혁의 완수’인가, ‘검찰개혁의 굴절’인가. 문재인 정부의 세번째 법무부 장관인 추미애 장관(사진)에게 따라다닐 꼬리표이다. 추 장관은 지난 1월 67대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했다. 조국 전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지 3개월 만이었다. 조 전 장관이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서초동’과 ‘광화문’으로 여론이 양분되고 조 전 장관 부부가 기소되는 등 검찰개혁 이슈에서 여권이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바통을 이어받았다. 추 장관은 취임 직후 법무부와 각급 검찰청의 검사장급 간부 32명의 인사를 단행, 특수부 출신들을 요직에서 밀어내고 이성윤 법무부 검찰국장을 서울중앙지검장에 앉혔다. 윤 총장의 오른팔로 여겨진 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