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으로 치닫던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영업비밀 분쟁이 전격 타결되면서 ‘K배터리’가 위기에서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협상 과정에서 합의금으로 3조원 이상을 요구했던 LG 측으로서는 2조원이 만족스럽지 않은 금액일 수 있지만 한국 배터리 산업 경쟁력 저하라는 부담스러운 여론에서 벗어나게 됐고, SK 측도 미국 내 사업을 지속하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관련기사 LG·SK 벼랑 끝 치닫다가…더 잃기 전에 공생 위한 ‘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