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가장 많은 질문을 받았다. ‘문재인 청문회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문 후보는 다른 후보들로부터 총 18회의 질문을 받았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4회,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6회,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5회의 질문을 받았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아예 질문을 받지 못해 극명하게 대비됐다. 방어자 입장에서는 쏟아지는 질문을 막는 데 시간을 할애하느라, 공격수 입장에서는 답변자의 허점을 파고드느라 생산적인 정책토론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질문자가 답변자보다 부각되면서 토론의 본질인 후보 경쟁력 검증에 실패했다. 반면 틀에 박힌 토론이 아니어서 생동감 넘쳤다는 평가도 있었다. ■관련기사 [2017 시민의 선택]앉고 서고 무슨 차이?…“깊이 없는 공방” “정글 같은 박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