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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3 15

문재인 정부 외교 안보라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필두로, 안보실 1·2차장, 외교부·통일부·국방부 장·차관, 국정원 등 외교·안보라인을 구성하는 핵심 10인이 모두 ‘대화파’ 내지는 자주파이며, 그나마 ‘동맹’과 관계를 다룰 대미·대중 외교협상 경력을 가진 인사는 문재인 정부에서 유임된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유일하다는 비판이다. 동맹보다 자주에 치우쳐 있다는 것이다. 실제 이들 핵심인사 10인의 경력을 살펴보면 과거 남북회담이나 교류사업의 실무를 맡은 경력을 갖고 있거나, 아니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나 조현 외교부 2차관처럼 ‘유엔 경력’ 등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과의 관계에서 이해조정·협상 경력은 그리 눈에 띄지 않는다. ■관련기사 [특집]“한반도 전쟁 막겠다” 묘안은 있나

양계장을 나온 계란은 어디로 가나?

농림축산식품부의 지난 2분기 농식품 유통 실태조사를 보면 도매상이 공급하는 계란 중 16.4%가 2차 가공에 쓰이고 있다. 6.4%는 일반 음식점으로 들어간다. 농축산부는 대형마트 등 소매가로 팔려나간 계란 중에서도 가공식품 등에 쓰이는 경우가 있어 실제로는 더 양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적어도 계란 생산량의 20%는 외식자본과 궤를 함께 하는 셈이다. ■관련기사 [표지 이야기]프랜차이즈 산업으로 튄 불똥

산란계 농가규모(농가 수)

경남 산청에서 최세현 대표가 운영하는 ‘간디 유정란’은 대표적인 동물복지농장의 산물이다. 닭은 1000마리만 키운다. 혼자서 운영하는데 이 정도 규모면 운영에 어려움이 없다. 무리를 해서 일하지 않아도 되고, 닭들을 좁은 공간에 몰아넣을 필요도 없다. 직거래를 통해 소비자들에게는 계란 한 알당 1000원에 판다. ‘작은 규모의 농장’을 유지하기 위해선 비싸게 팔아야 한다. 맛 좋은 친환경 달갈로 이름 높은 ‘청리 토종란’의 경우 한 알당 500원선에 팔린다. 농식품부의 조사를 보면 지난 2분기 일반란의 경우 양계장의 생산가는 한 판(30알)당 5904원, 도매가는 7050원, 소매가는 8362원이다. 한 알에 생산가 약 190원, 소매가 약 280원에 팔리는 셈이다. ■관련기사 [표지 이야기]사육시스템 ..

2017년 2분기 양계 통계

농림축산식품부의 통계자료를 보면 2017년 7월 기준으로 전국의 ‘산란용 닭’ 5738만2929마리가 지난 석 달 동안 하루 평균 계란 3497만8257개를 낳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0만개가량 감소한 수치다. 조류인플루엔자의 여파 때문이다. 전국의 농장에서 키우는 닭의 수는 훨씬 더 많다. 알을 낳는 닭(산란계) 외에 고기용 닭(육계)도 있기 때문이다. 산란계 양계장의 절반 가까이가 3만 수 이상을 기른다. 살아있는 닭들을 돌보며 3억개의 계란을 쏟아내는 이들 양계장의 하루하루는 얼마나 ‘전투적’일지 상상해볼 수 있다. ■관련기사 [표지 이야기]사육시스템 악조건을 외면한 ‘호된 대가’

숫자로 보는 아프가니스탄 전쟁, 아프간 주둔 미군의 변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을 탈레반에 넘겨줄 수 없다”며 추가 파병을 선언했다. 미국의 아프간 정책이 철군을 추진하며 발을 빼던 전임 버락 오바마 정부의 기조에서 다시 개입으로 돌아서는 순간이다. 그러나 여전히 아프간전의 출구는 잘 보이지 않는다. 16년이 다 돼 가는 지난한 전쟁 속에서 민간인과 군인 등 11만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미군에 축출됐던 탈레반은 재건돼 아프간 국토의 40% 가까이를 잠식해 들어가고 있다. 이슬람국가(IS)도 아프간에 근거지를 마련하고 있다. 천문학적 비용이 투입됐지만 아프간의 재건은 멀기만 하다. ■관련기사 아프간전 16년, 출구 안 보이는 미국

2017 KIA 잔여 경기 현황

정규리그 우승을 위해서는 최소한 승률 6할을 맞춰야 한다. KIA가 우승으로 향하는 마지막 길목에 도사린 가장 큰 변수는 공교롭게도 하위권 팀들이다. KIA는 한화, 삼성, kt와 무려 1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잔여 34경기 중 절반에 가까운 일정이다. 특히 한화, kt와는 6경기씩 더 치러야 한다. 사실상 KIA의 승률 6할을 가름할 팀들이다. 하위권이라고 마냥 편히 보기는 어렵다. KIA는 상대전적에서는 최하위 kt에 5승5패로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KIA가 9월로 향하는 사이 승수를 쌓아놓지 못할 경우, 최하위지만 상대전적에서는 누르지 못한 kt와 치열하게 마지막 승부를 해야 하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관련기사 KIA, 이제는 ‘6할’ 승부…두산보다 조심해야 할 ‘고춧가루’

정유경 총관사장이 이끄는 주요 사업체 영업이익

정유경 사장의 공격적인 경영으로 신세계는 지난해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내실은 이를 따라주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사업을 벌이느라 투자가 늘어난 데다 새로 시작한 면세 사업이 적자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올 2분기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86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9% 감소했다. ■관련기사신세계의 ‘영토 확장’ 시험대 선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 자체제작(PB) 브랜드 현황

사장은 지난해 9월 캐시미어 브랜드인 ‘델라라나’를 출시한 데 이어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 럭셔리 웨딩 주얼리 ‘아디르’ 등 자체 브랜드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정 사장의 이러한 행보는 장기불황 속 백화점업계가 성장 한계에 봉착한 가운데 제조 분야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으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기존 백화점 유통망을 토대로 신사업 성공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이다. ■관련기사 신세계의 ‘영토 확장’ 시험대 선 정유경

지역별 월별 아파트 물량(가구)

올해 하반기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쏟아져 나온다. 강력한 대출·청약 규제 등 ‘8·2 부동산 대책’으로 수요가 급감한 상황에서 박근혜 정부 때 풀린 입주물량이 내년까지만 80만가구를 넘는다. 부동산 거래량 감소나 가격 조정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관련기사 아파트 입주물량 봇물 “가격 하락 본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