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동태와 출산율 추이 올해가 인구 자연감소의 원년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혼인·출산이 급감하며 2년 연속 합계출산율이 ‘0명’대로 주저앉은 반면 고령화로 사망이 늘면서 외국인 인구 유입이 없다면 인구 숫자는 ‘마이너스’ 늪에 빠지는 것이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92명에 그쳤지만 끌어올릴 방법이 마땅치 않다. 저출산에 게으르게 대처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른 사회·경제 충격도 상당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를 보면 지난해 출생아 수(30만1000명)에서 사망자 수(29만5132명)를 뺀 인구 자연증가분은 7968명으로 1970년 통계작성이 시작된 이래 역대 최소였다. 전년의 자연증가분(2만8002명)보다도 71.7% 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