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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시사 키워드 651

레밍 신드롬

레밍 신드롬 나그네쥐’로 불리는 레밍(lemming)은 개체 수가 늘어나면 집단으로 이동하는 습성을 지녔다. 선두를 따라 직선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절벽을 만나면 그대로 뛰어내려 줄줄이 바다나 호수에 빠져 죽기도 한다. 뚜렷한 주관 없이 맹목적으로 타인의 선택을 따라가는 집단적 편승 효과를 ‘레밍 신드롬’ ‘레밍 효과’라고 부르는 이유다. ■관련기사 [여적]레밍 신드롬

간접고용

간접고용 간접고용은 기업 필요로 타인의 노무를 이용하지만 노무 제공자와 근로계약을 직접 체결하지 않고 제3자에게 고용된 노동자를 이용하는 고용 형태다. 용역·파견·위탁·사내하청·하도급·아웃소싱을 아우른다. 노동자-사용자(원청)-고용업체(하청)로 연결된 ‘삼각고용’ 형태다. 노동자를 고용한 업체(하청)와 실제 노동자를 사용하는 업체(원청)가 다르다. 실질 사용자인 원청은 간접적으로 고용한 노동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 하청업체에 정규직으로 채용되는 간접고용 노동자도 있다. 하지만 하청업체와 원청 간 계약이 해지되면 직장을 잃는다. 모든 간접고용 노동자는 비정규직이다. ■관련기사 [단독][마르지 않는 간접고용의 눈물]346만5239명이 ‘김용균’으로 산다

간성

간성 성은 생식기나 생식샘, 성호르몬이나 염색체 구조와 같은 신체적 특징이 남성과 여성의 이분법적 구분에 들어맞지 않는 사람들을 말한다. 생물학적 특징에 대한 개념으로, 개인의 성적 지향이나 젠더 정체성(사회적 성별)과 구분되는 개념이다. 간성은 동성애자, 이성애자, 양성애자, 무성애자일 수 있다. 스스로를 남성이나 여성으로 인식할 수도, 그 어떤 쪽에 속하지 않는다고 여길 수도 있다. ■관련기사 독일, 남성·여성 아닌 ‘제3의 성’ 인정

지공거사

지공거사(地空居士) 지공거사(地空居士).’ 한국의 노인들은 언젠가부터 이렇게 불리기 시작했다. ‘지하철 공짜’의 줄임말인 ‘지공’에, 놀고 먹는 사람을 뜻하는 ‘거사’를 붙여 노인을 비꼰 말이다. 이들은 공짜 지하철에 몸을 실어 더위와 추위를 피하고, 저렴하게 시간을 보낼 곳을 찾는다. 이들이 한낮의 지하철을 차지한 지는 오래됐다. 노인들이 일반석까지 점령한 모습은 고령화된 한국의 ‘먼저 온 미래’이기도 하다. ■관련기사 [다시 쓰는 인구론] (3) 표류하는 ‘지공거사’ 존엄한 노후를 허하라

즉시항고

즉시항고 재판부에 대한 기피신청 등 당사자의 중대한 이익과 관련된 사항을 두고 소송절차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신속하게 불복하는 제도다. 형사소송법 제405조는 “즉시항고의 제기 기간은 3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조항은 1954년 제정된 이래 한 차례도 개정된 적이 없다. ■관련기사 헌재 “즉시항고 제기 기간 3일 제한은 위헌”

태양권, 오르트구름

태양풍과 태양권, 태양권계면 태양풍은 태양에서 방출되는 미립자의 흐름으로 양성자와 전자로 주로 이루어져 있다. 태양권은 태양풍의 영향이 미치는 범위를 말한다. 태양권계면은 태양풍과 심우주(태양계 밖 우주)에서 오는 성간매질의 영향이 균형을 이루는 곳을 말한다. 성간물질이라고도 부르는 성간매질은 우주 공간에 존재하는 기체와 먼지 등의 물질을 말한다. 오르트구름 태양계를 껍질처럼 둘러싸고 있다고 여겨지는 작은 천체들의 집단. 태양을 공전하는 혜성들의 고향으로 여겨지는 곳으로 거대한 구 형태를 이룰 것으로 추정된다. 오르트구름의 존재는 아직 관측을 통해 확인되지는 않았다. 오르트구름보다 안쪽의 카이퍼벨트는 해왕성 바깥에서 태양 주위를 도는 작은 천체들을 말하며 거대한 원반 모양을 이루고 있다. 과거에는 태양계..

적정규모학교

적정규모학교 적정규모학교란 교육부 기준 학생수가 초등학교 360명 이상 1080명 이하, 중·고교 450명 이상 1260명 이하(학급수 18개 이상 36개 이하)인 학교를 뜻한다. 교육부는 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학교를 적정규모학교로 육성(통폐합)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 경기지역의 경우 대상 학교가 234개교(초 166개·중 57개·고 11개)에 달한다. 경기도교육청은 대상 학교 중 학생과 학부모,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2017년 성남·안양·여주·수원·연천·이천·화성 등 7개 지역 10개 학교를, 지난해에는 4개 지역 6개 학교를 통폐합했다. ■관련기사 경기 학령인구, 10년 새 22만명 줄었다

판게아

판게아 대륙 이동설에서 현재의 대륙들이 아직 분화되기 전, 하나의 커다란 대륙을 이루고 있을 때의 이름이다. 독일의 지구물리학자인 알프레트 베게너가 붙인 이름이다. 기온이 올라가고, 온실가스 농도가 늘어남에 따라 산소 농도가 낮아졌다. 모든 생명체에게 생명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인 산소가 부족해지자 고생대 바다의 주역이었던 삼엽충, 산호, 방추충 등은 완전히 멸종했다. ■관련기사 기온이 인류 생존의 승패를 전적으로 결정한다

치킨세

치킨세 치킨세는 1960년대 유럽국들이 미국산 닭고기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 데 따른 보복조치였다. 미국은 수입 브랜디, 감자 녹말을 비롯해 소형 트럭에 고율 관세를 매겼다. 유럽국들은 결국 미국산 가금류에 매기던 고율 관세를 폐기했지만 미국은 수입 소형 트럭 25% 관세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관련기사 GM 구조조정 철회시키려…트럼프 ‘치킨세’ 확대 검토

가동연한

가동연한 육체노동자가 노동으로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최후연령을 뜻한다. 가동연한을 몇 세로 보느냐에 따라 보험료나 노동자의 손해배상액 규모가 달라진다는 점에서 가동연한의 사회적 파급력은 크다. 가동연한 60세는 1989년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55세에서 상향한 뒤 29년째 유지되고 있다. ■관련기사 대법원, 육체노동자의 ‘가동연한 60세’ 둘러싼 두 손해배상 사건에 대한 공개변론 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