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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사건일지 726

이명박 정부 국정원의 사회 각계 심리전 확대 과정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은 대통령과 정부를 비판하는 사회 각계 인사들을 공격하고 폄훼하는 데 보수 인터넷매체와 일간지 광고, 급조한 보수단체를 앞세운 가두집회·성명 등을 총동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대적인 온·오프라인 공작을 통해 국정원이 MB 정부의 방패막이로 직접 나선 것이다. ■관련기사 [국정원 개혁위 조사 발표]보수논객 변희재의 ‘미디어워치’ MB정부 ‘방패막이’로 활용

산은과 금호 측 금호타이어 매각 관련 일지

금호타이어 매각을 두고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오히려 ‘특혜 논란’이 불거질 정도로 양측 관계가 유착 의심을 받았으나 이제는 서로를 신뢰하지 못한다고 할 정도로 상황이 반전됐다. ■관련기사 박삼구·산은 ‘애증의 드라마’ 결말은…

사립유치원 휴업 철회까지 혼란의 48시간

‘보육대란’은 피했지만, 사립유치원들이 휴업 경고-철회-번복-철회로 쳇바퀴 돈 15~17일 학부모들의 혼란은 극에 달했다. 당국의 강경 대응과 차가운 여론 앞에서 백기를 들 때까지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몽니’ 속에는 ‘정부 돈(지원금)은 받고 싶지만 관리감독은 받지 않겠다’는 속내가 읽혔다. 애초에 학부모들이 갈구하는 국공립 확대를 반대하고 나선 것은 사익만 좇는 시대착오적 행태였다. ■관련기사 [한유총 휴업 철회]휴업-철회-강행-철회 속내는 ‘정부 돈 받고, 감독 안 받겠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 방송장악 일지

지난 9년간 감시와 견제 기능을 잃어버린 언론은 재벌·권력의 유착과 민간인의 국정농단에 침묵했다. 공영방송 KBS와 MBC의 추락은 그 가운데서도 두드러졌다. 이달 4일부터 두 방송사가 파업에 들어갔다. “국민의 방송을 돌려주겠다”는 파업 참가자들의 외침에는 9년간 ‘부역자’로 전락한 공영방송 구성원들의 분노와 반성이 짙게 배어 있다. ■관련기사 [공영방송 제자리 찾기](1)보수정권, 방송장악에 사활…입맛 맞는 인사로 비판 ‘입막음’

이재용 부회장 승계과정 및 공판 일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심 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 받았다. 이 부회장의 유죄는 ‘3대 세습’의 총수 일가뿐 아니라 이 부회장을 보좌하는 참모들의 책임도 크다는 비판이 있다. 삼성은 총수의 구속이란 위기를 딛고 그룹을 혁신하는 계기가 될 것인가. ■관련기사 [표지 이야기]초법적 삼성공화국이 ‘불행의 씨앗’

북6차 핵실험 시간대별 정부 대응

정부는 2017년 9월 3일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기습적으로 감행하자, 관련 정보를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긴박하게 움직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면서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한 응징”을 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대북 경고성명을 통해 “한·미 연합군의 대응 조치를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관련기사 [북한 6차 핵실험]군 “한·미연합군 대응, 행동으로 보여줄 것”

YTN 해직사태 일지

YTN의 노종면, 조승호, 현덕수 기자는 지난달 28일부터 복직해 회사에 나왔다. 2008년 10월6일 해고 징계를 받은 지 3249일 만의 출근이었다. 후배들은 그가 도착한 지하철역부터 회사까지 1㎞가 넘는 거리에 색종이를 오리고 환영문구를 직접 쓴 ‘꽃길’을 만들어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사옥 앞에서 열린 성대한 환영행사에서 노종면은 결국 눈물을 쏟았다. 그는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하다”고 했다. 그의 말처럼 정권의 ‘낙하산 사장’에 맞서다 해직된 YTN 기자들의 복직은 멀고 험난한 길을 돌고 돌아 힘겹게 이뤄졌다. ■관련기사 돌아온 ‘노돌발’ ‘윤택남’ 되찾기

북한 중거리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시간대별 정부 대응

북한이 29일 새벽 일본 상공을 넘어가는 중거리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도 도전받게 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침 미사일 발사 사실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보고받고 “우리도 대응 무력시위를 준비하라”고 짧게 지시했다. 군은 이 지시에 따라 전방 부대에서 F-15K 전투기를 동원해 폭격 훈련을 함으로써 독자적인 무력시위를 했다. 청와대는 오전 7시부터 정 실장 주재로 40분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며 긴박한 움직임을 보였다. ■관련기사 [북한 미사일 발사]대북정책 도전 직면한 문재인 정부 “도발할지라도 남북관계 대전환을”

한·중 수교 25주년 주요 일지

한국과 중국이 수교한 지 24일로 25주년을 맞는다. 이 기간 양국 관계는 빠른 속도로 발전해왔다. 수교 당시 63억달러에 불과했던 교역 규모는 지난해 2114억달러로 33배나 증가했다. 양국 관계는 협력 동반자 관계-전면적 협력동반자 관계-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올해에는 정부 차원의 수교 기념 공동행사가 없다. 한국이 새 정부 출범 이후 한·중은 정식 정상회담을 갖지 못하고 있다. 한·중관계가 이처럼 급격히 냉각된 직접적인 이유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에 따른 갈등이다. ■관련기사 [한·중 수교 25주년]‘사드’에 갇힌 한·중…공든 탑 지킬 새 ‘윈윈 모델’ 찾기 숙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