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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형 공공임대주택 모집

전세형 공공임대주택 모집 정부가 지난해 ‘11·19 전세대책’을 통해 “비어 있는 공공임대주택을 일반 전세시장에 공급해 2월 말부터 입주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지만 서울은 올 하반기가 돼서야 실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 풀릴 공공임대 전세물량도 정부 발표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 관계자는 “서울 지역 공공임대 공가 5586가구에 대해 현재 종전 기준대로 입주자 모집을 진행 중”이라며 “이달 말쯤 돼야 일반전세로 공급 가능한 물량 규모가 집계될 것”이라고 밝혔다. SH가 입주자를 모집 중인 공공임대 공가 물량은 주로 4~5월, 늦게는 7월까지 입주가 진행된다. SH는 기존 입주자 모집이 완료된 뒤 일반전세용 공공임대 입주자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일정을 감..

손흥민 토트넘 100호골 분석

손흥민 토트넘 100호골 분석 손흥민(29·토트넘)이 토트넘 개인 통산 100골이라는 값진 기록을 세웠다. 국내 팬들에게도 큰 새해 선물이다. 이미 월드클래스 반열에 오른 손흥민은 ‘전설’로 가는 길까지 활짝 열어젖혔다. 손흥민은 2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43분 해리 케인이 넘겨준 크로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방향만 바꾸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5분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쐐기골을 돕는 등 1골·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토트넘은 3-0 완승을 거두며 승점 29점으로 3위로 뛰어올랐다. 4경기 만에 골 침묵을 깬 손흥민은 토트넘 개인 통산 100골(53..

'한국 케미호' 나포 추정 위치

'한국 케미호' 나포 추정 위치 이란 혁명수비대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 가던 한국 국적의 상선(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을 해양 환경오염을 이유로 나포했다고 AP통신 등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통신과 정부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오후 3시30분쯤 페르시아만 호르무즈 해상에서 한국 국적의 상선이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에 나포됐다. 이란 국영TV도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국적의 선박 ‘MT 한국 케미(Hankuk Chemi)’호가 ‘해양 오염’을 이유로 당국에 의해 제지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은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이 걸프 해역에서 한국 선박을 나포해 항구로 이동시켰다”면서 “이 상선에는 한국 국기가 달려 있었고 기름 오염과 환..

수도권 거리두기 2.5 단계 연장

수도권 거리두기 2.5 단계 연장 정부가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인 물리적(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오는 17일까지 2주간 연장했다. 기존 핵심 방역 조치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수도권에만 적용하던 주요 규제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대신 학원과 스키장 등 일부 집합금지 시설은 인원 제한을 조건으로 운영을 허용했다. 주요 변경 사항을 문답식으로 정리했다. - 비수도권으로 확대 적용되는 기존 방역 조치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 “수도권에만 적용됐던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아파트 내 편의시설이나 주민센터의 문화·교육 강좌도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운영이 중단된다.” ■관련기사 스키장·학원, 인원 제한해 운영…태권도장·발레학원도 허용

2020년 사망 산업재해 판결

2020년 사망 산업재해 판결 “결혼을 앞둔 피해자가 사망하는 결과가 발생했고, 죽음을 지켜본 약혼자의 후유증도 크다.” 지난해 1월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5단독 장원정 판사는 ‘잠원동 붕괴 사고’ 피고인에게 이같이 말했다. 2019년 7월 철거작업 중이던 서울 가로수길의 건물 외벽이 무너지면서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건이었다. 결혼반지를 찾으러 가던 예비신부가 세상을 떠났고 같은 차에 타고 있던 약혼자도 크게 다쳐 안타까움을 샀다. 주범인 철거업체 현장소장은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이례적인 판결이었다. 2020년 1심 법원이 ‘산업안전보건법’을 적용해 내린 판결 178건 중 최고 형량이다. 감리업체 관계자도 1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산업재해 실무에 밝은 변호사들은 “피해자가 지나..

1900년 이후 북극권 기온

1900년 이후 북극권 기온 한 무리의 아이들이 강렬한 햇볕 아래에서 물장구를 치고 허리까지 잠기는 물속에서 첨벙첨벙 걸어 다닌다. 주변 모래톱에는 파릇한 풀들이 듬성듬성 자란다. 러시아 북극권 도시인 베르호얀스크의 지난해 여름 모습이다. 베르호얀스크에선 6월20일 낮 최고기온이 섭씨 38도를 찍었다. 같은 날 서울의 최고기온은 10도 가까이 낮은 29.7도였다. 과학계에서 진단하는 북극 더위의 가장 큰 이유는 인간에 의한 이산화탄소 배출이다. 그런데 북극 온난화 원인이 이뿐만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달 말 러시아 모스크바물리기술연구소(MIPT)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지오사이언스’를 통해 북극권에서 지난 100여년간 일어난 규모 8.0 이상의 강진이 온난화를 부채질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분..

서울구치소 수용공간 예시

서울구치소 수용공간 예시 서울동부구치소에서 800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교정시설의 과밀수용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수용자들이 과밀수용된 탓에 감염이 대규모로 확산됐기 때문이다. 교정시설 과밀수용은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인권 과제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가석방, 집행유예 등 조치로 과밀수용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30일 0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 확진 인원이 전날에 비해 37명 증가한 837명이라고 밝혔다. 직원 39명, 수용자 798명(출소자 포함)이다. 이 중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전날보다 30명 증가한 792명이다. 법무부는 이날 동부구치소 직원 및 수용자 1830여명에 대해 4차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관련기사전문가들 “..

박대성 주무관이 뽑은 재난 문자

박대성 주무관이 뽑은 재난 문자 2020년 1월23일 오후 5시0분37초. 전국의 휴대전화 수천만대가 ‘삐이~’ 하는 경고음을 냈다. “[행정안전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수칙 준수와 발열 호흡기 증상 발생 시 1339 또는 보건소로 상담바랍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전국으로 보내진 첫 재난 문자 메시지였다. 이때만 해도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 문자를 일년 내내 받게 될 줄을.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된 지난 1월20일 이후 약 1년. 재난 문자는 일상이 됐다. ■관련기사‘삐이’ 재난문자 책임지는 사람들…“경각심·정보 압축, 머리 싸매죠”

아동가족 관련 주요 법안

아동가족 관련 주요 법안 아동학대와 가정폭력을 예방하고 가족의 안전망을 지키기 위한 입법은 국회의 중요한 과제다. 국회는 올해 아동·가족 관련 입법에서 소기의 성과를 올렸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제도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다수 법안들은 상임위원회에 계류된 채 한 해를 넘기고 있다.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제도에 사각지대가 많다는 점은 여야 모두 공감한다. 국회는 지난 9월 ‘아동통합정보시스템’ 구축과 가해자의 취업제한 범위 확대, 재발 방지 활동을 거부한 가해자에게 과태료 부과 등을 담은 아동복지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하지만 성과는 거기까지였다. ■관련기사[해 넘기는 법안](5)‘아동학대 예방’ 법안만 90여건…여야, 공감한다면서도 ‘하세월’

2020년 자연재해사건들

2020년 자연재해사건들 호주 남부 캥거루 섬에서 야생 휴양림 관리자로 일했던 그레그 슬레이드(42)는 지난 1월 산불이 숲을 덮쳤던 날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수십명의 직원과 방문객들을 대피시킨 후 그가 불길에 휩싸인 도로를 달려 안전한 곳에 도착하기까지 12시간이 걸렸다. 그는 곧 캥거루 섬을 떠났고 지난 10월 동부 프레이저 섬에서 새 일자리를 구했다. 그는 프레이저 섬에서 다시 산불을 맞닥뜨렸다. 탐사잡지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프레이저 섬에서 10월 중순부터 약 8주간 산불이 이어져 섬 면적(1630㎢)의 절반에 가까운 800㎢가 불에 탔다고 보도했다. 해변 캠프파이어 불길에서 시작됐지만, 산불이 두 달이나 지속된 건 이례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