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분야 부처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직무가 정지된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새해 업무보고를 실시했다. 이날 ‘굳건한 안보’를 기조로 이뤄진 통일·외교·국방부, 국가보훈처 등의 업무보고에서는 북한에 대한 압박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명확히 했다. 올해는 ‘튼튼한 외교·안보와 착실한 통일 준비’였던 지난해 기조에서 ‘통일’이란 단어가 빠졌다. 또 북한이 대화를 제안하더라도 국면 전환을 위한 기만적 전술로 간주하고 비핵화를 맨 앞에 뒀다. 대화는 정부 기조에서 제외되고, 그 자리에는 ‘제재와 압박’이 놓였다. ■관련기사 [새해 업무보고 - 외교안보]‘통일’은 빼고 ‘굳건한 안보’만…한술 더 뜬 대북압박 기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