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12일 국회 시정연설은 일자리에서 시작해 일자리로 끝났다. 국정 전반에 대한 구상을 밝히기보다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 통과를 위한 국회의 협조를 구하는 데 국한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집권 초반 일자리 문제에 쏟는 관심이 얼마나 큰지 보여준다. 약 30분 정도 이어진 연설의 대부분은 일자리 추경의 제출 배경과 필요성·시급성·효과를 설명하는 데 할애됐고, 저출산 고령화·미세먼지 등 민생 현안에 집중됐다. ■관련기사 [문 대통령, 추경 시정연설]“청년들 인생 잃어버릴 수도…당장 할 수 있는 만큼은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