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 공익재단을 전수조사하고, 지주회사 수익구조를 들여다 보겠다고 밝혔다. 5대 그룹 전문경영인들을 만난 자리에서다. 대기업 공익재단과 지주회사는 대기업 지배구조의 숨겨진 고리다. “개혁은 서두르면 안 된다”며 그동안 속도조절을 해온 김 위원장이 5대 그룹 면전에서 직접 추진의사를 밝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017년 9월 대기업을 전담하기 위해 신설된 기업집단국의 첫 작품이라는 것도 예사롭지 않다. ■관련기사 공정위, 드디어 재벌개혁 칼 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