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더불어민주당이 정보위원회를 제외한 국회 상임위원회 17개를 차지하면서 21대 국회는 여야 모두에 새로운 정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은 ‘책임정치’ 부담을 짊어지게 됐다. ‘32년 만의 상임위 독식’이라는 비판을 뚫고 정면 돌파를 선포한 이상,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부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까지 민생·개혁입법 처리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의회 독재’ 프레임을 넘지 못할 경우 문재인 정부 국정 성과에 차질이 예상되고 현안마다 야당과의 정치적 갈등이 불가피해진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여야 원구성 협상이 최종 결렬된 후 책임정치 기조를 분명히 했다. 이해찬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전체를, 우리가 다 모든 것을 걸머지고 가야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