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1일 허베이성 슝셴(雄縣), 롱청(容城), 안신(安新) 3개 현에 걸쳐있는 슝안(雄安)지역을 신구(新區)로 지정,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선전과 상하이 푸둥에 이은 세 번째 국가급 특구다. 슝안의 지난해 총생산(GDP)은 200억위안(약 3조2524억원)으로 베이징 GDP의 1%에도 못 미친다. 하지만 조용한 어촌이었던 선전은 특구로 지정된 뒤 화웨이와 텐센트 본사가 자리한 IT 도시가 됐고, 습지였던 푸둥도 금융허브로 발전한 전례가 있다. ■관련기사 오염·과밀 분산…베이징 ‘대도시병’ 고칠 최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