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2016년 6월까지 공모펀드 판매잔액에서 개인고객 비중 및 판매규모
2017년 한국 사회에서 재테크 상품은 ‘부동산’이 되어버린 상황이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월급쟁이라면 누구나 하나쯤은 들고 있던 적립식 펀드는 어쩌다가 재테크계에서 ‘왕따’가 되었을까. 김학균 미래에셋대우 투자분석부장은 “2005~2007년 적립식 펀드 투자 붐이 일었을 때 불행하게도 주가가 급락했다”면서 “사람들의 투자행동은 ‘부동산 불패 신화’처럼 학습효과에 의해 좌우되는데, 적립식 펀드는 반토막 트라우마의 영향으로 다시 투자할 엄두를 못 내게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이후 개인들은 점차 주식시장을, 펀드시장을 떠났다. 2007년 말 공모펀드에서 개인고객 비중이 82%에 달했지만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46.6%, 즉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관련기사적립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