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우림' 대량 파괴 지난해 벌채나 산불 등으로 남한 면적의 절반에 육박하는 열대우림이 사라졌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002년 이래 역대 세 번째 대량 파괴 기록이고, 수년째 피해 면적도 증가해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미국 메릴랜드와 세계 숲 현황 조사기관인 ‘글로벌 포레스트 워치’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해 전 세계 열대우림 가운데 4만2000㎢가 손실됐다고 밝혔다. 주된 원인은 벌채와 산불이었다. 지난해 손실 면적은 해당 보고서가 발간되기 시작한 2002년 이후 세 번째로 넓은 것이다. 지난해 열대우림 파괴는 지구 이산화탄소 문제를 악화시키는 직격탄이 됐다. 글로벌 포레스트 워치에 따르면 지난해 손실된 열대우림 때문에 2.64Gt(기가톤)의 탄소가 대기에 배출된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