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26일 오전 7시32분쯤 경남 밀양 소방서 119신고센터에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으로부터 “병원 1층 응급실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구조대 차량은 3분 뒤인 7시35분 현장에 도착했다. 구조대원들은 도착 당시 이미 진입조차 힘들 정도로 연기가 자욱했다고 전했다. 1층 병원 주 출입구 2개 모두 화염에 휩싸여 대원들은 2층 창문 등을 통해 구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구조대원들은 병원 창문에 사다리 구조대와 미끄럼 구조대 등을 설치해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탈출을 도왔다 ▶[밀양 화재 참사]“연기·불길로 앞이 안 보여…‘사람 살려’ 환자 목소리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