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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 236

박종철 사건일지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59)가 검사 시절이던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1차 수사 때 공범이 더 있는 것을 알았으면서도 철저히 수사하지 않았다는 정황이 당시 진행된 재판에서 언급됐다. 6일 경향신문이 새정치민주연합 전해철 의원에게서 입수한 박처원 치안본부 제5처장·유정방 치안본부 대공수사 2단5과장 등 3명의 범인도피 혐의에 대한 서울고등법원의 파기환송심 공판 증인신문조서에는 이 같은 상황이 담겨 있다. ■ 관련기사 [커지는 ‘박상옥 의혹’]“박상옥 ‘반금곤이 고문 주범인데… ’라면서도 추궁은 안 해”

말레이 여객기 실종사건 일지

지난해 3월8일 새벽, 239명의 승객·승무원을 태우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출발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26개국이 참여한 역대 최대의 국제 공동 수색작업이 펼쳐졌지만, 실종 1년이 돼 가도록 잔해조차 발견하지 못했다. 항공사고 사상 최악의 미스터리로 남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관련기사말레이시아 여객기 실종 1년… 최악 ‘항공기 미스터리’ 되나

기성용 득점일지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박지성을 뛰어넘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한국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작성했다. 올 시즌 매서운 공격력을 자랑하는 기성용이 빅클럽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기성용은 5일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토트넘전에서 0-1로 뒤지던 전반 19분 동점골을 뽑았다. 기성용은 리그에서만 시즌 6호골을 뽑아내며 박지성(은퇴)이 2006~2007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기록한 5골을 넘어섰다. ■ 관련기사기성용, 벌써 시즌 6호골… “빅클럽도 보고 있지?”

지난해 한·미 연합훈련 기간 중 북한 도발 일지

북한이 한·미 연합 키 리졸브(KR) 연습 첫날인 2일 스커드C 계열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국방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새벽 6시32분부터 6시41분 사이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평양 남쪽 남포 일대에서 동해로 발사했다”며 “사거리는 각각 495㎞, 493㎞였다”고 밝혔다. 북한 내륙을 가로질러 원산 호도반도를 지나 갈마반도 남쪽 50㎞ 공해상에 떨어진 미사일의 최고 속도는 마하 4.3, 최고 고도는 134㎞였던 것으로 군 정보당국은 분석했다. ■ 관련기사‘긴장의 봄’ 키 리졸브 연습 첫날… 북은 미사일 두 발 발사

상대적 빈곤

▶ 상대적 빈곤율은 전체 인구를 소득 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확히 중간에 서게 되는 사람의 소득액인 중위소득에 절반도 못 미치는 소득을 버는 인구의 비율을 뜻한다. 소득이 적고 공공영역으로부터 지원을 받기 어려울수록 상대적 빈곤율이 높아지고 소득 불평등을 체감하는 정도는 높아진다. 이와 같은 모습은 노년층과 함께 한국 사회에서 가장 가난한 세대인 청년층에서도 나타난다. 관련기사 상대적 빈곤층의 ‘고난한 일상’

한계기업 종사자수(비율), 가계부채, 청년 실업률 外

▶ 한국 경제는 지금 어떤 상황일까. ‘제2의 IMF’라는 표현으로도 모자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IMF 위기 때처럼 부실기업의 연쇄도산 우려가 감지되는 동시에 20년 전에는 없었던 ‘저출산 고령화’의 영향이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20대 국회에서 ‘구조조정’, ‘사회적 대타협’과 같은 말이 오가는 이유다. 계층을 넘어선 ‘총체적’ 위기다. 관련기사 [표지이야기]총체적 위기의 한국 이보다 나쁠 순 없다

9대 조선소 기능직 노동자 현황

▶ 20대 국회의 사회적 합의의 첫 시험대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대한 대책 마련이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조선산업 구조조정 및 고용문제와 관련해 국회 차원의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목소리가 대변되고 있지 않은 비정규직도 참여를 요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단 노동의 몫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구조조정 이슈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노동계의 목소리와 궤를 같이한다. 더민주는 ‘근로자 경영 감시’ ‘대주주 법적·경제적 책임’ 등 구조조정 이슈와 경제민주화를 결합한 정책을 제도화할 방침을 세웠다. 관련기사 [표지 이야기]사회적 대타협 ‘응답하라 20대 국회’

2015년 시리자 집권 이후 주요협상 일지

지난 1월25일 그리스 급진좌파정당 시리자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취임하자 유럽은 물론 세계의 시선이 그리스 구제금융 재협상에 쏠렸다. 2009년 금융위기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긴축을 강요당하며 유럽의 애물단지 취급을 받던 그리스의 ‘반란’은 어떤 결과를 낳고 있는 것일까. 치프라스의 인기는 올라갔고, 구제금융 재협상이 벌어졌다. 시리자의 집권 한달 성적표는 ‘절반의 성공’으로 요약된다. ■ 관련기사“그리스 거리 낙관론이 돌아왔다” 시리자 집권 한 달, 지지율 상승 ‘절반의 성공’

미·베네수엘라 관계 일지

미국과 대립각을 세운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사망했을 때만 해도 베네수엘라·미국 관계가 이렇게까지 되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특히 쿠바가 반세기 만에 미국과 관계정상화를 추진 중인 상황에서 베네수엘라가 미국의 쿠데타 음모를 비난하면서 양국 관계는 최악을 향해 치닫고 있다. 2년 전 차베스에 이어 대통령이 된 니콜라스 마두로는 지난달 28일 첩보 및 조직원 모집 활동을 이유로 미국인 조종사 등 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미국·베네수엘라 관계 최악 치닫는다

박근혜 정부 2년 주요 일지

박근혜 정부 2년 소통과 통합의 ‘정치’는 없었다. 집권 첫해는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으로 갈등했고, 2년차는 세월호 참사,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등 혼란으로 점철됐다. 2년 내내 인사실패는 국정동력을 훼손했다. 청와대는 국민을 설득하는 리더십을 보이지도, 국민 뜻을 받들지도 못했다. 오히려 국민과 충돌했으며 편을 갈라 국론 분열을 조장하기도 했다. 결국 박 대통령이 스스로 공언한 ‘100% 대한민국’을 위한 국민과의 소통에는 ‘실패한 2년’이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 관련기사[박근혜 정부 2년] 정치 분야 - 인사파동·국정원 대선개입·비선 농단… 2년 내내 ‘정치 실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