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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시사 키워드 651

라테파파

라테파파 한 손에 카페라테를 들고 유모차를 밀며 육아하는 아빠를 뜻하는 이른바 ‘라테파파’들이 수직 상승하고 있다. ‘아이 돌봄엔 남녀가 없다’는 생각이 삶에 반영되는 의미 있는 현상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 부문의 남성 육아휴직자는 2만2297명으로, 전년에 비해 26.2%가 늘었다. ■관련기사[사설]20% 넘어선 ‘라테파파’ 비중, 여기서 만족할 수 없다

문화적 소각

문화적 소각 호주 원주민들의 전통인 ‘문화적 소각’(cultural fire)을 산불 방지 대책에 도입하자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화력이 약한 작은 불을 피워 덤불과 같은 가연성 물질을 사전에 제거해 대형 화재를 방지하는 것이다. 원주민조합의 올리버 코스텔로는 호주 ABC방송에 “문화적 소각은 불을 피울 시기는 물론 초목과 토양의 유형, 수분 정도를 파악해 불의 강도를 조절함으로써 땅과 야생 동식물의 피해를 최소화한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호주 원주민 ‘문화적 소각’ 전통법 제안

리트릿(retreat)

리트릿(retreat) 바쁜 일상에서 한발 물러나 내면을 수련한다는 의미를 담은 말이다. 이를 추구하는 여행은 서구권에선 불교, 자연, 현지 문화 체험 등과 결합돼 대중화돼 있다. 발리 요가 리트릿은 오로지 요가에만 집중할 수 있는 상품이다. 여행 일정 중 해가 떠오르는 아침에 자연과 함께 배우는 선라이즈 요가, 해 질 녘의 선셋 요가, 빈야사 요가 등 다양한 강좌를 고루 체험해볼 수 있다. ■관련기사발리 요가 리트릿…남는 건, 사진보다 체험

기억흔적

기억흔적 뇌 속에서는 기능이 곧 구조이다. 따라서 우리가 무언가를 기억한다는 것은 뇌 속의 어떤 부분이 구조적으로 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외부 사건에 반응해서 신경세포들 간의 연결이나 신경세포의 활동 특성이 변하는데, 이렇게 변한 부분을 기억흔적(engram)이라고 한다. 기억은 기억흔적에 저장된다. ■관련기사[송민령의 뇌과학 이야기]기억에 접속하는 방법

세이버메트릭스

세이버메트릭스 야구 통계 분석 기법이다. ‘미국 야구 연구 모임’을 뜻하는 SABR에 ‘계량 분석’을 뜻하는 metrics가 합쳐진 말이다. 타율, 평균자책 등 플레이에 기반한 기존 통계를 뛰어넘어 보다 더 상세한 분석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찾는 노력들을 모두 합한다. 야구의 목적은, 아니 야구팀의 목적은 일단 ‘승리’다. 야구규칙 1조 2항은 ‘각 팀의 목적은 상대팀보다 많이 득점하여 승리하는 데 있다’고 정한다. 세이버메트릭스를 외로 꼬고 보는 시선에는 ‘이기는 데 도움이 되냐’는 질문이 담겼다. ■관련기사[베이스볼 라운지]드림즈 백영수

양키 스와프

양키 스와프 양키 스와프는 각자 뽑은 번호표의 순서대로 선물을 선택하거나 누군가 이미 선택한 선물을 빼앗아 올 수 있는 선물 교환 게임이다. 마음에 드는 선물을 뽑고 나서 기뻐하는 것도 잠시, 다음 순서의 사람에게 선물을 빼앗겨 좌절하며 희비가 교차하는 순간들이 이어졌다. 시그니피컨트 아더배우자와 연인 등 ‘중요한 한 사람’을 뜻하는 성 중립적인 표현으로 아직 마땅한 번역이 없는 듯하다) ▶관련기사[다른 삶]이대한의 '연구실 가는 길'- 동료들과 함께 나무로 자라나 생물학의 ‘더불어숲’ 이루고 싶다

포모

포모 고립 공포감이란 뜻으로 자산시장에서는 투자 기회를 놓칠까봐 걱정하는 심리를 의미한다.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했던 서울 아파트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투자자 또는 실수요자들이 만들어낸 2019년 상승세는 ‘포모 증후군’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했다. ▶관련기사[안명숙의 차이나는 부동산 클래스]서울 아파트값 ‘변곡점’ 이른 듯…외곽 9억 이하엔 풍선효과 우려

브로맨스 영화

브로맨스 영화 최근에 개봉했던 영화들 가운데 브로맨스가 눈에 띈다. 브러더와 로맨스의 합성어인 이 신조어는 남자들끼리의 우정 그 이상을 내포한다. 대개 두 사람 사이에서 발생하는 끈끈한 연대감을 가리키는데 설경구와 임시완이 주연을 맡았던 이나 황정민과 이성민 주연의 에서 발견되는 끈끈한 동지애를 생각하면 된다▶관련기사[강유정의 영화로 세상읽기]브로맨스의 위계

우르비 엣 오르비

우르비 엣 오르비 수도(로마)와 지방(세계)’을 뜻하는 라틴어로, 교황이 세계의 가톨릭 신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가리킨다. 교황은 매년 부활절과 성탄절에 성베드로대성당의 중앙 발코니에서 광장에 모인 신자들 앞에 나와 라틴어로 이 강론을 하며 축복을 내린다. 교황은 지난해 성탄절 강론에서는 남북한의 화해 분위기를 특별히 언급하며 “한반도가 형제적 사랑을 바탕으로 굳건히 연대해 하나가 되는 해법에 이르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었다. ▶관련기사“분쟁·내전 속 중동의 아이들에게 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