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과도하다고 지적받아온 연체이자율을 인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연체이자율이 해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대부분 은행들은 대출금리에 6~8%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붙여 최고 15%까지 연체이자를 받는다. 김영일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연체가 1년 지나면 대출이자가 대출잔액의 10%, 2년 지나면 대출잔액의 20%를 넘어선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해외 주요 국가는 한국과 다르다. 캐나다는 연체 가산금리가 아예 없고 미국은 약정 금리에 가산금리 3~6%포인트이며 프랑스의 가산금리는 3%포인트이다. 일본은 15% 미만으로 설정하고 있다. ■관련기사 “한국 연체이자율, 선진국보다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