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회장 탈세 정황 경찰이 삼성그룹 임원 명의로 차명계좌를 개설해 82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76)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 경찰 수사에서 발견된 차명계좌는 총 260개, 4000억원 규모로 2008년 ‘삼성 특검’ 당시에는 드러나지 않았던 계좌다. 경찰은 삼성물산 자금으로 이 회장 일가의 주택 인테리어 공사비 30억원을 대납한 혐의로 이 회장을 입건하고 관련된 삼성물산 임직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관련기사 ‘4000억 차명계좌’ 이건희 회장 입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