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별 현역 국회의원 수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이 4·15 총선 후보 등록일을 이틀 앞둔 24일 모(母)당의 현역 의원 수혈에 사활을 걸고 있다. 총선 정당투표에서 앞자리 번호를 차지하기 위해서다. 미래통합당은 불출마·비례대표 의원 10여명이 미래한국당행을 저울질하고 있다. 뒤늦게 비례위성정당 대열에 합류한 더불어민주당은 이해찬 대표가 직접 나서서 의원들의 이전을 설득하고 있다. ‘꼼수’ 창당 논란으로 시작된 비례위성정당 문제가 ‘현역 의원 위장전입’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통합당 소속 의원 9명을 확보한 미래한국당은 추가 수혈을 서두르고 있다. 내부적으로 원내교섭단체(20명) 수준을 노리겠다는 복안이다. 원유철 대표는 이날 “4선의 김정훈 의원이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래한국당 소속 현역 의원은 지난달 창당 시점만 해도 3명에 불과했지만 정운천·이종명 의원이 합류하고, ‘한선교의 난’으로 불린 비례대표 명단 파동 이후 원 대표 등 4명이 통합당에서 건너오면서 9명까지 늘었다. 김 의원이 입당하면 소속 의원은 10명이 된다. 비례대표를 내지 않는 민주당·통합당을 제외하면, 원내 3당인 민생당(18명)에 이어 두 번째 번호는 따 놓은 셈이다. 현 상태로도 모(母)정당인 통합당의 지역구 투표 번호인 2번과 같아 득표에 불리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관련기사
“정당투표 앞자리 잡자”…비례당에 현역 꿔주기 ‘위장전입’ <경향신문 2020년 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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