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물가상승률 전망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3%로 전망하면서 “코로나19가 진정된 이후에도 상당 기간 저물가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연평균 2.0%로 하는 ‘물가안정목표제’ 통화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고민도 토로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부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올해 물가를 이같이 내다봤다. 이는 1965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0.4%보다도 낮은 것이다. 이 총재는 “가계와 기업은 대규모 감염병이나 경제위기를 겪은 후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빚을 줄이고 저축을 늘리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위기상황에서 대규모 해고라든가 매출 급감을 경험한 경우에는 극단적 위험회피 성향을 갖는 이른바 ‘슈퍼 세이버’(super-saver)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돈을 쟁여둔 가계와 기업의 재정건전성은 나아지는 반면, 소비와 투자 회복이 더뎌지면서 다시 물가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다.
■관련기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코로나19 진정돼도 상당기간 저물가 이어질 것”
<경향신문 2020년 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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