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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전방위 수사 리스트

▶ 한동안 무뎠던 검찰의 칼날이 다시 날카로워지고 있다. 그동안 번번이 수사선상에서 제외됐던 재계 5위 롯데그룹, 4조원의 긴급지원을 받을 정도로 망가져버린 대우조선해양 등 대기업부터 지난 총선에서 약진한 국민의당과 민선 첫 호남 출신 ‘농민 대통령’까지 사정대상에 포함돼 있다. “범죄 혐의가 있어서 수사할 뿐”이라는 검찰의 공식 입장과 달리 박근혜 정부 4년차 레임덕(임기 말 권력누수 현상) 방지를 위한 청와대 의중에 검찰이 화답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많다. 관련기사[검찰, 전방위 수사]동시다발 사정 칼날 휘두르는 검찰…“박근혜 정부 레임덕 막기”

브렉시트(Brexit) 일지

설마했던 일이 현실이 될까. 6월 23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다가오면서 세계 경제와 정치가 움찔하고 있다. 영국이 EU를 탈퇴할 경우 타 유럽국가들의 EU 탈퇴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는 데다가, 유럽 금융 중심지의 이탈은 세계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 관련기사‘영국의 EU 탈퇴’ 그 끝은 어딜까

라인 주요 서비스 일지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미·일 동시 상장은 해외시장에 일찌감치 눈을 돌려 시장을 개척해온 네이버의 뚝심이 일궈낸 성과로 평가된다. 그러나 라인은 최근 사용자 수가 정체 상태에 놓이는 등 시장 확대를 위한 돌파구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투자를 위한 자금조달을 위해 상장을 서두른 측면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관련기사모바일 메신저 ‘라인’ 공모액 1조…투자금 조달로 새로운 시장 개척 ‘의지’

박인비 우승일지

1998년 7월7일. 10세 소녀 박인비(28·KB금융)는 아버지 옆에서 TV로 골프 중계를 봤다. 소녀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오픈에 출전한 박세리(당시 21세)였다. 박세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순간, 소녀는 말했다. “아빠, 나도 골프 할래.” ■ 관련기사10살 때 “아빠, 세리 언니처럼 골프할래요”…박인비, LPGA ‘명예의 전당’에

STX조선해양 자율협약에서 법정관리까지 일지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를 받아온 STX조선해양이 27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지난 25일 STX조선 채권단이 법정관리 방침을 밝힌 지 불과 이틀 만으로, 이달 말 부도가 유력한 상황에서 채권단 의결 전에 먼저 법정관리 신청을 한 것이다. 이에 따라 STX조선의 회생 여부는 법원의 판단에 맡겨지게 됐다. ■ 관련기사회생이냐, 청산이냐… 법원 손에 달린 ‘STX조선 운명’

테러방지법 일지

“테러방지법보다 사이버테러방지법을 먼저 통과시키도록 했어야 했다.” 테러방지법(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을 대표 발의한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경북 김천)은 20대 국회에서 테러방지법 개정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법안 통과의 순서가 잘못됐다고 이야기했다. ‘먼저’라는 표현은 여대야소(與大野小)이던 19대 국회가 20대 국회에서 여소야대(與小野大)로 바뀐 현실을 말하고 있다. 여대야소일 때 테러방지법보다 사이버테러방지법을 통과시켰어야 했다는 것이다.■ 관련기사테러방지법이 여소야대를 만나면

공공기관 평가 결과

▶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석유공사, 국제방송교류재단, 한국시설안전공단 등 4곳이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최하등급(E등급)을 받았다. 한국마사회 등 성과연봉제를 조기 도입한 기관은 후한 점수를 받은 반면 이명박 정부 당시 자원외교에 동원됐다가 부실화돼 구조조정 대상으로 전락한 에너지 공공기관이 일제히 낙제점을 받았다. 공공기관 경영 평가가 정부 정책을 이식하거나 여론을 달래기 위한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관련기사 C등급 공공기관이 ‘성과연봉제’ 도입 후 A등급

EU에 대한 지지도·브렉시트 후 유럽에서 벌어질 일들

▶ 이미 한 차례 독립 주민투표가 부결된 스코틀랜드가 다시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추진한다. 프랑스에서는 극우정당이 힘을 얻고, 스페인에서는 좌파정당이 뜬다. 독일과 프랑스는 ‘강력한 유로존’을 외치겠지만 남유럽과 동유럽에서는 원심력이 커질 것이다. 오는 23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가결된다면 벌어질 일들이다. 관련기사 스코틀랜드는 영국서 독립 재추진…프랑스 ‘극우’ 스페인 ‘좌파’ 뜰 듯

롯데그룹 ATM 편법 공급계약 의혹 흐름도

▶ 검찰이 롯데그룹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하면서 롯데그룹의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그룹은 편의점용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구입하면서 자사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었는데, 이 과정에서 생긴 문제들을 소규모 편의점주들에게 전가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기사 [롯데그룹 수사]신동빈, 보일러 회사를 ATM 제조사 선정…편의점주들 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