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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시사 키워드 651

스텔싱

스텔싱 성관계 도중 동의 없이 피임도구를 제거한 ㄴ씨 행위가 해외에서 성범죄로 처벌되는 ‘스텔싱’(stealthing)이란 것을 뒤늦게 알았다. ㄱ씨는 “여러 국가에서 스텔싱은 명백한 성범죄로 처벌하는데 한국에선 처벌 대상이 아니다. 사법부 판단을 받고 문제를 공론화하기 위해 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스텔싱을 성범죄로 처벌하려면 ‘비동의 간음’부터 확립돼야 한다. 비동의 간음은 동의하지 않은 성관계 전반을 성범죄로 보는 개념이다. ▶관련기사동의없이 콘돔 뺀 남성들…“스텔싱도 성범죄다”

확증편향

확증편향 올해 들어 생경하지만 자주 쓰게 된 단어를 꼽으라면 ‘확증편향’이다. 선입관을 뒷받침하는 근거만 수용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수집하는 것을 말한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것이다. 학술·시사용어로 어렵기만 한 단어였는데 일상어처럼 대화 중에도 불쑥불쑥 쓰게 된다. 정치이슈가 불거지면서 더욱 우리 일상에서 확증편향이 깊어진 탓이다. ▶관련기사[편집국에서]편향된 인간

ESS

ESS 주로 배터리를 활용해 발전시설이 생산한 에너지를 저장하고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발전량이 많을 때 저장했다가 수요가 많을 때 사용할 수 있어 전력설비를 과도하게 지을 필요가 없도록 만들고, 냉난방기 사용이 집중되는 여름철과 겨울철 예비력을 높여 정전사고를 막는다. 특히 재생에너지와는 떼놓을 수 없다. 재생에너지의 최대 약점은 바람과 햇빛 같은 자연조건에 발전을 의존하기 때문에 전기 공급이 들쭉날쭉해지는 ‘간헐성’ 문제인데 ESS를 활용하면 전력 공급을 안정시킬 수 있다. 한국에서도 2015년 이후 신재생에너지 확산 정책으로 설비가 크게 늘었다. ▶관련기사“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 공략” ESS 사업 키우는 배터리업계

블랙아이스

블랙아이스 겨울철 ‘도로 위의 암살자’라 불리는 ‘블랙 아이스’가 원인으로 보이는 교통사고가 지난 14일 오전 상주~영천고속도로 상·하행선에서 발생해 39명의 사상자(사망 7명, 부상 32명)가 발생했다. 경찰은 전담반을 꾸리고 본격적인 사고 조사에 착수했다. 블랙 아이스는 겨울철 도로에 눈이나 비가 내려 노면에 형성되는 살얼음으로 아스팔트 색이 그대로 투영돼 운전자가 육안으로는 식별하기 어렵다. ▶관련기사7명 목숨 앗아간 ‘도로 위 암살자’ 블랙 아이스

블랙아웃

블랙아웃 알코올은 혈관을 통해 우리 몸에 흡수되는데 혈액 속의 알코올이 뇌세포에 침투해 일시적으로 뇌 기능을 마비시킨다. 특히 기억과 관련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뇌 측두엽의 해마가 알코올로 차단되면서 뇌에 기억이 아예 기록, 저장되지 않는 블랙아웃이 발생한다.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양의 술을 마시는 폭음 습관, 빈속에 술을 마시는 ‘깡술’ 습관, 몸이 피곤한 상태에서 과음하는 경우에 블랙아웃 위험성이 높아진다 ▶관련기사영화 속 건강학]술꾼들 ‘블랙아웃’ 그냥 두면…영원히 아웃됩니다

편리미엄 / 바이 미 포 미

편리미엄 편리미엄 외식’은 혼밥·혼술 등 1인 외식의 증가와 배달앱 등 비대면 서비스의 발달로 편리함과 프리미엄을 동시에 추구하는 현대사회의 소비 성향을 말한다. 바이 미 포 미 나를 위한 소비를 뜻한다. 자신의 취향이나 감성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소비하는 성향이다. ▶관련기사내년엔 편리미엄 외식이 뜬다

프리덤 트레일

프리덤 트레일 보스턴 건국의 역사가 숨어 있는 유적지 16곳을 모두 둘러보게 만든 4㎞의 길이다. 도로 중심부에 붉은 선을 그려놓거나 붉은 벽돌을 박아놓아서 구글맵이나 가이드 없이도 누구나 쉽게 따라 걸을 수 있게 해두었다. 역사 투어라고 해서 지루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유적지 사이마다 시장, 쇼핑센터, 요트 항구처럼 구경할 곳이 끊임없이 나타나 걷는 동안 눈은 즐겁고 배고플 틈도 없다. ▶관련기사 [김진의 나 혼자 간다](17)수수한 정경에 마음 빼앗겨, 한없이 걷고 싶은 이 길

재정준칙

재정준칙 재정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국가채무비율이나 재정수지 등 재정 관련 구체적 목표수치를 법제화하는 것이다. 재정준칙 제정은 그동안 몇 차례 시도됐지만 이뤄지지 않은 민감한 사안이다. 정부는 일단 ‘신속한 경기대응’과 ‘재정건전성 유지’라는 요구에 모두 부응할 수 있는 준칙을 마련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관련기사 정부, 국가채무비율 등 재정운용 원칙 구체화한다

투렛증후군

투렛증후군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나 목·어깨·몸통 등 신체 일부분을 아주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운동 틱’과 이상한 소리를 내는 ‘음성 틱’ 두 가지 증상이 모두 나타나는 질병이다. 투렛증후군을 앓는 사람도 장애인복지법상 장애인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특정 장애가 법령에 명시적으로 규정되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장애인 복지 대상에서 배제해서는 안된다는 취지의 판결이다. rhksfusrl ▶관련기사 대법 “ ‘틱 장애’ 투렛증후군 앓는 사람도 장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