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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7 14

해고 후 재취업 경험

해고 후 재취업 경험 연령대가 높은 해고자일수록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설문에 참여한 50대 이상 응답자는 절반만이 재취업에 성공했다. 50대 재취업자의 절반은 건설 일용직으로 일하거나 택배기사 등 특고 노동자가 됐다. 김수현씨는 해고 이후 건설 일용직이 돼 대구·부산 등 각지를 돌고 있다. 올여름 유난히 긴 장마로 일을 공칠 때는 쿠팡 새벽배송을 하거나 부산까지 나가 대리기사 일을 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이렇게 된 데다 나이도 많으니 일반적인 회사에 들어가기 힘들고 선택할 길이 없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전태일 열사 50주기-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자, 그 후](중)내게 재취업은…‘법 주변’서 ‘법 밖’으로 가는 길

뒤바뀐 네 번의 선거

뒤바뀐 네 번의 선거 말장난 같지만 현재 미국의 정치 상황을 잘 설명한 표현이다. 지난 11월 3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대통령선거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가 확정적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트럼프 측은 바이든이 승리한 일부 경합 주를 중심으로 대선 불복 소송에 나섰다. 미국 대선이 복잡한 이유 중 하나는 특유의 선거인단제도 때문이다. 대통령 직선제에 익숙한 사람들 눈에 선거인단제도는 ‘비민주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민주주의의 기본원리인 ‘국민주권’이나 ‘표의 등가성’ 원칙에는 위배될 수 있다. 하지만 미국 선거제도 역사와 배경을 보면 잘못됐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선거인단제도가 유지돼 왔음에도 미국 대통령선거는 당일 ..

여야 전체 지지 후보

여야 전체 지지 후보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윤 총장의 돌풍을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조사를 실시한 후 결과를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10월 정기여론조사를 한 후 불과 한달 사이에 놀랄 만한 변화가 일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큰 변화가 없던 윤 총장의 지지율이 최근 한달 사이 급상승한 것이다. 홍 소장은 “그동안 윤 총장이 조용히 있다가 이번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관련 조치에 반대하는 자신의 입장을 강하게 밝히면서 지지율 급상승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대권주자 지지율 ‘3강구도’로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지율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지율 변화 여권이 기대했던 차기 대권 ‘메시아’는 등장하지 않았다.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에 연루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1월 6일 항소심에서 일부 유죄를 선고받았다. 친문(親 문재인계) 세력에게 김 지사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권주자 양강 구도를 깰 수 있는 후보로 기대됐다. 하지만 일부 유죄 판결로 대권주자 대열에서 사실상 이탈했다. ‘대권 메시아’는 오히려 야권에서 등장했다. 한길리서치 정기여론조사(쿠키뉴스 의뢰, 11월 7∼9일 조사, 유선전화면접 23%+무선ARS 77%)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를 물리치고 차기 대권주자 1위로 떠오른 것이다. 윤 총장은 24.7%의 지지율로, 이낙연 대표(22.2%)의 지지율을 오차범위(..

카타르전 예상 베스트11

카타르전 예상 베스트11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신음하고 있는 벤투호가 카타르를 상대로 유럽 원정의 마침표를 찍는다. 파울루 벤투 감독(51)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오후 10시 오스트리아 마리아엔처스도르프에서 중동 강호인 카타르와 맞선다. 승패가 중요한 평가전은 아니지만 아시아 최강이라는 명예가 걸렸다. 객관적인 전력만 따진다면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8위로 카타르(57위)보다 한참 앞선다. 역대 전적에서도 5승2무3패로 우위다. 그런데 최근 분위기만 살펴본다면 한국이 카타르에 2연패 하고 있다.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는 아낌없는 투자로 다른 국가 유망주의 귀화를 꾀하는 등 전력을 끌어 올렸다. 벤투 감독이 한국 축구의 지휘봉을 잡고 처음 참가했던 국제대회인 지난해 ..

KS 1차전 선발투수

KS 1차전 선발투수 기억을 지워버린 팀이 있고 다시 살리려는 팀이 있다. 17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NC와 두산의 이야기다. 4년 전 두 팀은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만났다. 두산이 4승 무패로 우승컵을 가져갔다. 이번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NC는 정규시즌 1위를 하며 한국시리즈에 선착했고 3위를 기록한 두산은 준플레이오프부터 LG, KT를 차례로 꺾고 한국시리즈 무대에 승선했다. NC는 아픈 기억을 모두 잊었다. 16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동욱 NC 감독은 “2016년 한국시리즈는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그때 얻은 교훈은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당시 1차전에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내주면서 분위기가 두산으로 넘어갔다”면서 “2020년 한국시리즈는 1, 2차전에서 ..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현황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현황 정부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공식화한 것은 지난 9월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무산 이후 나온 일종의 고육지책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9월 이후 6곳의 기업에 아시아나항공 인수 의사를 타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고, 결국 ‘항공업계를 잘 알면서 규모의 경제도 실현’할 수 있는 ‘대형 국적항공사 출범’이라는 ‘B안’을 택한 것이다. 그러나 항공산업의 불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정부가 혈세를 투입하는 것을 두고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산업은행이 대한항공이 아닌 한진칼에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을 택함으로써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에 개입하게 된 점은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나온다. 향후 소비자 편익이 악화되지 않을 것인지, 중복 인력 등의 구..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개정안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본격 심사에 들어가기도 전에 진통을 겪고 있다. 산업재해에 대한 정부·여당과 정의당·노동계의 인식과 주장이 엇갈리면서다. 16일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겠다고 밝히면서, 산재를 ‘기업 범죄’로 간주해 형사처벌할지 아니면 기업이 안전에 투자하도록 제재와 유인책을 강화할지를 두고 양측 입장이 팽팽히 맞선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과 산안법 개정, 두 선택지를 둘러싼 논쟁은 상임위 심사를 거치며 더욱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철민 의원이 이날 발표한 산안법 개정안의 골자는 ‘경제적 제재’다. 산재를 방치한 기업에 금전적 불이익을 부여해 스스로 예방 조치에 나서도록 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한번의 사고로 동시..

정유 4사 영업이익과 손실

정유 4사 영업이익과 손실 올 들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정유업계가 지난 3분기에 ‘적자 탈출’에 성공했다. 상반기 5조원대 적자를 기록했던 국내 정유 4사의 영업이익·손실 합계가 3분기에는 2900억원대 흑자로 반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유사들이 비축해둔 원유 재고 평가 이익에 따른 ‘불황형 흑자’의 성격이 강해 본격적인 회복으로 보기에는 시기상조다. 무엇보다 전 세계적으로 기름 수요가 회복될 조짐이 보이지 않아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는 ‘보릿고개’를 견뎌야 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관련기사정유업계, 간신히 ‘적자 탈출’…“아직 터널 끝이 안 보인다”

공공임대주택 임대조건

공공임대주택 유형별 임대조건 중산층도 입주할 수 있는 ‘질 좋은 중형 공공임대’ 공급 방안이 이달 중 발표된다. 정부는 중산층 공공임대 공급을 통해 전세난 문제를 일부 해결하면서 공공임대주택 이미지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저소득층에게 시급한 임대주택 물량도 부족한 상황에서 시기상조라고 우려한다. 16일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가 계획 중인 ‘중산층 공공임대’의 골자는 영구, 국민임대, 행복주택 등 유형을 하나로 합치는 ‘공공임대주택 유형통합’에 중산층도 거주할 수 있도록 전용면적을 기존 60㎡에서 85㎡까지 늘리는 것이다. 입주자격도 기준 중위소득 130%에서 140~15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재정 여건에 따라 중산층 공공임대 물량 수준을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