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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4 3

최순실 게이트 관련 시사 키워드

정덕 정덕은 ‘정치덕후’의 줄임말. 덕후는 ‘어떤 일에 마니아 이상의 열정과 흥미, 추진력을 가진 자’라는 뜻이다. 경향신문은 정덕을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어떤 식으로든 정치적 행동을 하려는 사람들’로 정의했다. ■ 관련기사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정치에 무관심했던 시민들을 ‘정덕’으로 바꿔놓았다. ‘정덕’들은 마음에 들지 않는 국회의원을 직접 응징하기 위해 기발한 방법들도 고안해낸다. 청문회에서 ‘밉상스타’로 떠오른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은 “18원 후원금을 보내놓고 영수증 발급이나 환급을 요구하신 분들이 수백명 있었다”고 하소연했다. 인천 검단지역 ‘맘카페’ 운영자 이수진씨는 직접 버스를 대절해 같은 동네 이웃들과 함께 광화문 촛불시위에 나섰다. 이씨는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자포자기 심정이야..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 고령화시대가 본격화되면서 50~60대 중년층이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올랐다. 1950년 이후 태어나 1970~1980년대 고도성장을 이끈 이들은 은퇴 후에도 경제적·시간적 여유를 바탕으로 외모와 건강 관리는 물론 자기계발에 적극적이다. 문화생활을 즐길 줄도 안다. 부양의 대상으로 인식되던 이전과는 달리 젊은층보다 씀씀이가 큰 것도 특징이다. ■관련기사 한국리서치의 소비자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액티브 시니어의 월 평균 카드 사용액은 177만원이었다. 30대(124만원)나 40대(136만원)보다 최소 24만원가량을 더 소비하는 것이다. 통계청은 2020년 국내 시니어 관련 시장을 148조6000억원 규모로 전망했다. 10년 전인 2010년 43조9000억원보다 3배 이..

블랙리스트

블랙리스트 감시가 필요한 위험인물 명단이다. 원래 미국에서 노동조합 설립 가능성이 있는 인물을 감시하기 위해 사용자 측이 만든 것에서 유래한다. 수사기관에서 위험인물의 동태를 파악하기 위해 만들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1978년 동일방직 오물투척 사건 이후 노동계 블랙리스트가 논란이 됐고, 1991년 한 기업 전산실에서 노동운동가, 학생 등 8000명의 블랙리스트가 발견되기도 했다. 문제는 권위주의 정권에서 정부에 비판적인 인물을 감시하고, 불이익을 줄 요량으로 만든다는 점이다. 1990년 국군보안사령부(현 기무사)가 학생·교수·종교인 등 정부에 비판적인 민간인 1303명의 리스트를 관리하고 있는 것이 폭로돼 큰 사회적 문제가 됐다. ■관련기사 최근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국정감사장에서 정부에 비판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