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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4 23

레인보 워리어3호의 최근 활동 일지

환경감시선 레인보 워리어3호가 2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지난 13일 신고리원자력발전소 3·4호기 앞바다에서 원전 추가 건설을 반대하는 해상시위를 벌인 그 배다. 10명의 해상시위대들은 모선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내려 신고리 3·4호기가 있는 해안방벽에 상륙했다. 이들은 “고마 지라(그만 지으라)”는 현수막을 펴며 신고리 5·6호기 추가 건설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그린피스는 2년 전에는 원전 반대를 외치면서 부산의 광안대교에도 오른 바 있다. 당시 윌콕스 선장은 “다시는 한국에 올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했지만 그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 관련기사[부산에서 인천까지 그린피스 레인보 워리어3호 승선기]지구 구하는 ‘무지개 전사’들 “한국 또 오게 돼 안타깝다”

청와대 문건 유출사건 주요 일지

재판을 앞둔 일주일 전, 기자는 조 전 비서관이 지난 4월 연 합정동 해물탕집을 방문했다. 검은색 치마를 입고 머리에 수건을 두른 그는 바삐 테이블을 오가며 주문을 받았다. “바쁘게 일하면서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것이 차라리 낫다”고 했다. 그는 스스럼없이 테이블에 앉아 소주잔을 함께 기울였다. 청와대 시절과 사건을 회상하는 그의 말에는 짙은 회한과 분노가 서려 있었다. 그와 같이 피의자로 법정에 섰던 박관천 전 경정이 받은 형량에 대한 질문이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박지만 EG그룹 회장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미리 답을 준비하지 못한 것으로 보였다.■ 관련기사[포커스]정윤회 국정농단 의혹 ‘지금은 말할 수 없다’

현대증권 매각일지

현대그룹 구조조정 작업의 핵심인 현대증권 매각이 또 무산됐습니다. 현대그룹은 2013년 12월 유동성 위기를 맞자 현대증권 등 주요 계열사 매각 등 고강도 구조조정 방안을 내놨지만 우여곡절 끝에 매각이 없던 일로 됐습니다. 현대증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였던 오릭스는 19일 현대증권 주식 인수계약 기한(10월16일) 종료에 따라 계약을 해제한다고 통보했습니다. 국내 5대 증권사인 현대증권의 매각은 대체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요? 그 답은 현대그룹의 마음속에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관련기사[경제 뒷담談] “판 걸로 하고 오릭스서 자금 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