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시즌 프로야구는 여전히 ‘타고투저’로 뜨거웠다. 시즌 초반 스트라이크존 확대 적용 등을 통해 잠시 투수들이 위축된 어깨를 펴는 듯했지만 어느샌가 분위기가 반전됐다. 6월 이후에는 예년과 같은 타자 강세 경향이 회복되면서 난타전이 속출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들어 식을 줄 몰랐던 방망이에 이상 징후가 감지되고 있다. 포스트시즌 들어 달라진 분위기를 의미있게 볼 수 있는 것은 이미 지난 시즌에도 비슷한 흐름으로 전개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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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츠린 방망이’ 올가을에도?<경향신문 2017년 10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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