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1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멜버른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나와 이슬람 국가 출신을 받아들이는 난민수용정책을 비판하며 “어젯밤 스웨덴에서 일어난 일을 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웨덴은 많은 난민을 받아들였고 그동안 전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문제들을 떠안게 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주 금요일 밤, 스웨덴에서는 아무런 큰 사건도 벌어지지 않았다.
2015년 스웨덴이 받아들인 망명신청자는 16만명이 넘는다. 독일이나 이탈리아 같은 나라보다 적지만 인구 대비로 보면 유럽연합(EU) 내에서 난민을 가장 많이 받은 나라다. 인도적 차원에서 난민과 이주자를 받아들이기도 하지만, 인구가 적고 고령화가 심한 까닭도 있다. 스웨덴은 종교·정치적 박해, 전쟁을 피해온 이들뿐 아니라 자연재해로 고향을 떠난 이들도 받아들인다. 망명신청자들은 특별한 사유만 없으면 영주권을 얻으며, 차별 없이 사회복지 혜택을 누린다. 스웨덴은 2013년 세계 최초로 “시리아 난민들이 찾아오면 영주권을 주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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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일도 없는데) 어젯밤, 스웨덴에서…” < 경향신문 2017년 2월 2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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