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4명의 삶
“김순악, 김순옥, 왈패, 사다코, 데루코, 요시코, 마쓰다케, 위안부, 기생, 마마상, 식모, 엄마, 할매, 미친개, 술쟁이, 개잡년, 깡패할매, 순악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순악 할머니의 생애를 다룬 영화 <보드랍게>는 그의 다양한 호칭들을 나열하며 시작한다. ‘위안부 피해자’라는 이름 뒤에 가려진 다양한 삶의 궤적을 이해하지 못하고서는 그들의 발언을 정확히 해석할 수 없다.
김 할머니뿐만 아니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를 비판한 이용수 할머니의 두 차례 기자회견 이후, 한국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위안부 문제에 몰두해 있음에도 우리는 피해자를 모른다.
소녀와 할머니 사이, 복잡하고 다면적인 피해자들의 경험을 되살리는 것은 30년 위안부 운동을 돌아보고 ‘다시 쓰기’ 위해 선행돼야 할 과제다. 경향신문은 김복동·이용수·김순악·배봉기 할머니 등 피해자 4명의 삶을 살폈다.
■관련기사
[‘위안부’ 운동 다시 쓰기]①‘피해자 이미지’에 들어맞지 않은 목소리들은 묻혀야 했다
<경향신문 2020년 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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