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미군기지 지하수 오염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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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미군기지 지하수 오염 결과

경향신문 DB팀 2020. 1. 31. 17:21

 

용산미군기지 지하수 오염도 결과

 

 

서울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해 용산기지 인근 녹사평역과 캠프킴 부지 주변에 있는 지하수 관측정(관측용 우물) 62곳의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총 35개 관측정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이 다량 검출됐다.

녹사평역 주변에서는 관측정 41곳 중 17곳에서 발암물질인 벤젠이 나왔는데, 최고 농도는 기준치(0.015㎎/L)의 752배인 11.29㎎/L를 나타냈다. 벤젠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백혈병 등을 유발한다.

지난해 녹사평역 일대에서 검출된 벤젠 최고 농도는 관측을 시작한 2004년(29.354㎎/L·기준치의 1956배)에 비해 약 60% 줄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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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미군기지 주변 지하수서 발암물질 기준치의 752배 검출 <경향신문 2020년 1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