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미세먼지 관련 제품 판매 증가율,
1~3월 공기청정기 매출 증가율,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보급형 공기청정기, 공기청정기 판매량 추이
미세먼지가 재해수준으로 악화되며 관련된 소비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롯데백화점의 올 1~3월 공기청정기 매출을 살펴보면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매출이 전년 대비 68% 신장했다. 같은 기간 전체 공기청정기 매출이 전년 대비 47%, 보급형 공기청정기가 35% 신장한 것과 비교하면 훨씬 높은 신장세다. 특히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진 3월 프리미엄 공기청정기의 매출은 전년 대비 11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프리미엄’을 내세운 공기청정기 제품들은 기능성 필터가 초미세먼지를 걸러주는 기능이 있어 높은 가격대에도 구매하는 고객이 급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가전업계는 2014년 50만대였던 공기청정기 시장(대여·판매 대수)이 2015년 90만대, 2016년 100만대로 늘었고 올해는 14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옷에 남아 있는 미세먼지를 없애준다는 의류관리기와 빨래를 널 필요 없이 실내에서 건조가 가능한 빨래건조기 역시 100만~150만원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인기 품목으로 떠오른다. 의류관리기는 지난달 롯데하이마트 매출액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90% 늘었고 빨래건조기 역시 옷을 세탁한 뒤 실외에 너는 것을 기피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같은 기간 매출이 120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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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관련제품 불황 속 호황 < 주간경향 2017년 4월 25일 1223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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