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경기 평택역 인근에 있는 와락센터(쌍용차 해고노동자와 가족들을 위한 심리치유공간)에서 만난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비정규직지회장인 서맹섭씨(40)는 세월호 추모 리본이 달린 노조 조끼를 입고 있었다. 서씨는 쌍용차 협력업체에서 일하다 2009년 정규직에 대한 대규모 정리해고 이전에 일자리를 잃은 비정규직(사내하청) 노동자다. 서씨는 다음달이면 노조 조끼를 벗고 회사로부터 지급받은 작업복을 입는다. 쌍용차 노사가 지난달 말 사내하청 노동자 6명을 우선 복직시키는 데 합의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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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렌다, 7년 만의 출근…아프다, 아직 끝난 게 아니기에” <경향신문 2016년 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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