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내각 명단
일본의 ‘역대 최장’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이 막을 내렸다. 16일 오전 임시 각료회의는 내각 총사퇴로 마무리됐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신임 총리는 관저에서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와 회담을 한 뒤 각료 인사를 정했다. 이어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신임 관방장관이 내각을 발표했다. 나루히토(德仁) 일왕이 새 총리에게 임명장을 주는 ‘친임식’과 각료 인증식을 거쳐 스가 내각이 정식으로 발족했다.
스가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이 국난에서 정치 공백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면서 코로나19 대응과 아베노믹스 계승을 우선 과제로 꼽았다. 전임 아베 총리의 사임에 대해서는 “병 때문에 도중에 물러나 아쉬운 심정이리라 추측한다”면서 “아베 정권의 정책을 계승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내게 부과된 사명”이라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이날 스가 총리의 정치적 고향인 도쿄 근교 요코하마의 시장 골목에는 축하 현수막이 걸렸다.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이래 99번째 총리임을 기념하는 99엔짜리 떡과 국수들이 매대에 진열됐다.
하지만 7년8개월 만에 새 정부가 출범하는 의미는 별로 찾아보기 어려웠다. 각료들의 면면을 보면 ‘아베 정부 2.0’이라 해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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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20년 9월 17일>'오늘의 뉴스 > 그래픽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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