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빙하기는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2일 발표된 통계청의 1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 증가율은 지난해 12월 대비 2.2% 줄어들면서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마이너스 0.3%, 12월 마이너스 0.5%를 기록하다 올 1월에는 마이너스 2.2%까지 더 떨어진 것이다. 3개월 연속 마이너스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보통 설 명절이 있는 1월은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증가하는데, 올해는 반대였다. 부정청탁금지법(이른바 김영란법) 시행 이후 첫 명절이라 한우나 굴비세트 등 고가의 명절 선물세트 판매가 급격히 줄고 3만원 이하의 저가 선물세트만 팔리면서 명절 특수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의 ‘2월 소비자동향조사’를 보면,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 인식을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100 이하를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 이하면 경제를 비관적으로 내다 본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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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빙하기’ 정부 대책 글쎄요? < 주간경향 2017년 3월 21일 121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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