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개통 100일을 맞는 수서발 고속철도(SR)는 정기권도, 입석도 운영하지 않는다. 기존 철도와 다른 쾌적한 승차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이유지만 당장 고객 편의가 문제가 될 뿐만 아니라 수익을 고려하는 운영사 입장에서도 쉽지 않은 결정이다. SR 스스로 출범 전부터 “입석 또는 자유석 제도 등은 불가피하다”고 밝힌 사실과도 어긋난다. ‘코레일과 달라야 한다’는 억지 경쟁이 만들어낸 촌극이다.
상황은 코레일도 같다. SR은 지난 14일 기준 하루 평균 4만6800명 이상의 승객 수, 정시도착률 99.89%를 달성했다고 16일 발표했다. SR의 이익은 대주주 코레일의 이익이지만 코레일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올해부터 코레일은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KTX는 수요가 적은 노선인데에도 기존 18회에서 22회로 운행 편수를 늘렸다. 지역 균형을 이유로 정치권에서 시작된 증설 요구가 국토교통부를 통해 코레일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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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는 경쟁도 ‘관치’ < 경향비즈 2017년 3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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