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지원 관련 통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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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지원 관련 통계뉴스

경향신문 DB팀 2017. 3. 16. 16:28

 

 대우조선해양 채무재조정 규모

 

 대우조선해양 채무재조정안이 17일 첫날 사채권자 집회를 무난히 통과하면서 자율적 구조조정의 9부 능선을 넘었다. 18일 사채권자 집회까지 모두 가결되면 대우조선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신규 자금 2조9000억원을 지원받는다. 대우조선이나 금융당국·산업은행 모두 초단기 법정관리인 ‘P플랜’ 직행의 위험 부담은 덜었다. 그러나 구조조정 진행 과정이 여전히 정부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는 문제점을 남겼다.

 

 

■관련기사

대우조선 ‘기사회생’…정부 주도의 ‘대마불사’ 씁쓸 < 경향비즈 2017년 4월 18일 >

 

 

 

빗나간 대우조선해양 수주 전망,

정부가 기대하는 대우조선 추가지원 효과

 

 상황이 악화된 이유는 근거없는 낙관적 전망 때문이다. 2015년 10월 청와대 서별관회의에서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자금지원을 결정하면서 예상한 이듬해 대우조선해양의 신규 수주 목표는 115억 달러였다. 이는 조선·해운 분석업체인 영국의 클락슨 전망치였다. 그러나 지난해 실제 수주실적은 15억4000만 달러에 그쳤다. 당초 목표치의 단 13%에 불과했다. 예상대로라면 2조원가량 들어왔어야 할 자금이 들어오지 않은 것이다. 지난해 6월 상황이 나빠질 것을 예측, 수주목표치를 62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지만 이마저도 실제 실적과 거리가 한참 멀었다. 이날 신규 자금지원을 결정하면서도 “클락슨은 발주량이 2016년을 저점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클락슨 전망에 기대어 발표했다.

■관련기사

‘밑빠진 독 물 붓기’ 대우조선해양 < 주간경향 2017년 4월4일 1220호 >

 

 

 

대우조선해양 회사채 및 기업어음 만기일,

대우조선해양 순이익 추이

 

 금융당국이 경제위기설의 진원지 중 한 곳이자 유동성 위기에 처한 대우조선해양에 신규 자금 2조~3조원가량을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대우조선을 전담하기에는 한계에 도달했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판단이다. 또 지원된 자금으로 기존 채권자들의 빚 갚아주는 데만 쓰고 정작 기업 경영활동으로 돈이 흘러가지 않으면 자금 지원 의미가 없고 회생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대우조선 회사채는 9400억원이며, 내년까지 포함하면 1조4500억원이다.

 관건은 시중은행과 채권자들이 과연 금융당국의 입장을 수용할지 여부다.

 

 

■관련기사

추가 수혈되나…대우조선 회생 갈림길 < 경향비즈 2017년 3월 16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