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릿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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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릿길

경향신문 DB팀 2020. 11. 26. 14:10







소릿길 





‘소릿길’ 시작 지점인 전주에 도착한 건 11일 오후 5시 무렵이다. 전주역을 나서자 현악 소리가 들려왔다. 역전광장에 투명 유리막을 설치한 무대에서 일군의 연주자들이 바이올린과 키보드를 연주했다. 무대 철제 구조물 상단엔 ‘2020세계소리축제’라는 현수막이 걸렸다. 연주자들은 ‘아페토 앙상블’이라는 그룹이었다.


무대도, 광장도 한산했다. 해가 붉게 저물며 관객 없는 유리벽 무대와 역전 대로인 첫마중길을 물들였다. 코로나19 시대 또 하나의 서글픈 풍경이었다. 와중에 ‘전주는 소리의 도시’라는 걸 다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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