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 사건 일지

오늘의 뉴스/사건일지

성완종 리스트 사건 일지

경향신문 DB팀 2016. 6. 8. 09:37


‘성완종 리스트’로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가 법정에 서게 됐다. 죽은 성완종이 산 이완구와 홍준표를 잡은 셈이다. 성완종 리스트 사건은 지난달 9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자원외교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다음날인 10일 경향신문에 성 전 회장 최후의 인터뷰가 실렸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10만달러,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현금 7억원을 전달했다는 내용이었다. 검찰이 자원외교 비리 혐의로 수사하다 별다른 사항이 나오지 않자 별건수사를 벌이며 ‘딜’을 요구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숨진 성 전 회장의 옷에서는 경향신문 인터뷰를 뒷받침하는 메모지가 발견됐다. 메모지에는 정치인 8명의 이름과 6명이 받은 돈의 액수가 적혀 있었다.





■ 관련기사

[이완구·홍준표 불구속 기소]리스트 인물 기소결정까지 43일 <경향신문 2015년 5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