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공해 민원 현황





제주 서귀포 대포마을에서 한평생 어업으로 생계를 이어온 양덕문 대포어촌계장(65)은 요즘처럼 힘들었던 적이 없다고 말했다. 양 계장은 서귀포 앞바다가 황폐해진 원인으로 ‘밤인지 낮인지 모르게 비추는 빛’을 지목했다. 제주 방언으로 이야기하던 그의 입에서 서치라이트(search-light)라는 영어 단어가 튀어나왔다.

밤바다에 빛이 쏟아지기 시작한 건 4년 전쯤이었다. 인근 카페가 설치한 서치라이트였다. 카페는 밤에도 바다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바다에 기대어 살던 주민들은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뱃길도 위험해졌다. 양 계장은 “밤에 입항할 때 어선끼리 불빛이 안 보여 충돌할 뻔한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관할 지자체인 서귀포시는 “관련 규정을 찾아봤지만, 현재로선 단속할 근거가 없다”며 손을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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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시게 밝은 밤, 나의 건강을 빼앗고 하늘의 별을 지웠다  <경향신문 2020년 12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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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경향신문 DB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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