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부족 갈등 예상
국제 연구기관인 ‘물, 평화 그리고 안보(Water, Peace and Security·WPS)’의 최근 발표 내용을 보면 올해 이라크는 물이 부족해 ‘폭력 행위’가 일어날 가능성이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WPS가 정의하는 폭력 행위란 1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날 수 있는 소요를 말하는데, WPS는 이 여부를 1년 전에 86% 확률로 예상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이미 이라크에서는 물 부족으로 인한 사회 불안이 심화하고 있다. WPS에 따르면 이라크의 유전지대이며 주요 도시인 바스라에서는 페르시아만에서 올라오는 짠 바닷물과 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 하류로 유입되는 오염물질 탓에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기회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믿고 마실 수 없는 물이라도 어쩔 수 없이 사람들이 섭취하면서 2018년에는 12만명이 병원 치료를 받는 일까지 벌어졌다. 높은 실업률과 전기 부족 같은 문제까지 겹치며 당시 바스라에서는 분노한 시민 수천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고, 경찰이 발포로 응수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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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만큼 두려운 ‘물 부족’ <경향신문 2020년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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