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년, 20년 더 일할 생각이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93)은 10월16일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평소 숙원사업인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을 수시로 찾던 신 총괄회장이니, 일견 국내 최고령 재벌 총수의 노익장으로 회자됐을지 모른다. 하지만 올해 7월부터 장남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61)과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60)의 경영권 분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나온 이 발언은 형제간 다툼의 원인을 함축하고 있다. 고령에도 경영권을 놓지 않고 후계구도를 명확히 하지 않아 형제와 부자간 갈등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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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읽는 2015 경제] (4) 롯데 경영권 분쟁 <경향신문 2015년 1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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