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터키의 관계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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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터키의 관계 일지

경향신문 DB팀 2016. 8. 11. 15:0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푸틴의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9개월 만에 회담했다. 지난해 11월 터키가 시리아 접경지대에서 러시아 전폭기를 격추한 이후 악화된 양국 관계를 ‘리셋(재설정)’하기 위한 만남이었다. 

에르도안은 “이제 양국 관계는 진정한 긍정적인 국면에 접어들었다. 양국의 협력은 역내 많은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의 회담은 1시간 반가량 이어졌다.

에르도안이 지난달 15일 쿠데타 진압 후 25일 만에 처음 찾은 나라가 러시아라는 점은 의미심장하다. 에르도안은 7일 100만명이 모인 집회에서 사형제 부활을 공언하며 유럽과 결별했다. 그러자마자 보란 듯이 푸틴의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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