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업 재해 연간 사망자 현황
농업인들 대부분은 농작업 재해를 자신의 탓으로 여기고 있었다. 정철민씨는 “트랙터가 무겁고 무게중심이 높다 보니 차량에서 사다리를 통해 내리는 과정에서 사다리가 옆으로 밀리는 일이 이전에도 잦았다”며 안전불감증을 사고 원인이라고 짚었다. 오문석씨도 “관리기 조작에 실수가 있었다”며 사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은 농작업 재해가 이슈화돼 법·제도 개선 논의로 이어지는 걸 더디게 한다. 정미정씨는 “농민들이 대부분 ‘내 불찰’이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공장에서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단신으로라도 언론에 나오지만 농민들의 재해는 이슈화가 잘 되지 않는다”며 “농협도 안전보건 문제를 알리는 데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농업인들의 인식과 달리 농작업 재해는 작업 환경과 기계적 요인에 의한 것이 적지 않다. 윤간우 전문의는 “국가가 그간 농작업 재해를 줄일 수 있도록 위험한 환경을 개선하고 기계 사용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화하는 것에 소홀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사각지대에 방치된 ‘농업인 재해’](상)농기계 사고가 30% 넘어...대부분 "내 불찰"로 여겨 개선 안 돼
<경향신문 2020년 9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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