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선수 수입 랭킹
올해는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렵다. 경제는 위축되고, 수입도 줄어들었다. 스포츠 각 분야도 어렵긴 마찬가지지만 프로 테니스 선수들만큼은 예외인 듯하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2020년 테니스 선수 수입 랭킹’을 살펴보면 입이 떡 벌어진다. 1위 로저 페더러(스위스)부터 5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까지 올해 올린 수입이 3000만달러(약 355억원)는 기본으로 넘어간다. 특히 페더러는 무려 1억630만달러(약 1261억원)를 벌어들여 테니스 선수들 중 유일하게 1억달러를 넘겼다.
페더러가 대회 상금으로 벌어들인 돈은 630만달러에 불과하다. 나머지 1억달러는 광고 또는 스폰서를 통한 수입이었다.
사실 랭킹 1위부터 5위까지 선수들은 대회 상금보다 광고·스폰서 수익이 훨씬 많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지갑을 닫고 있지만, 이들에게는 해당하지 않는다. 올해 수입 상위 10명의 선수가 벌어들인 총액은 3억4000만달러(약 4035억원)로 지난해의 3억1200만달러(약 3702억원)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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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20년 9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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