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촌일반산업단지
인천 남동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하고 학교와 주거지가 인접한 도심 한복판에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자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남촌산단이 조성되는 곳은 그린벨트다. 바로 옆에는 957만㎡의 국가산업단지인 남동공단이 있다. 남촌산단에서 89m 거리에는 선학초등학교가 있고, 주변에만 5개의 초등·고등학교가 있다.
인천녹색연합은 “이미 남동공단이 있는 남동구 대기에서는 납과 카드뮴, 니켈, 망간 등 중금속이 확인됐다”며 “만약 남촌산단이 조성된다면 포름알데히드, 카드뮴, 벤젠, 비소 등 발암물질이 위해도를 초과해 주민 건강권이 심각하게 침해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환경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 의견서에서 “남동공단 영향에 더해 추가적인 유해 오염물질 노출이 예상된다”며 “배출 업종을 제한해도 계획지구 여건상 대기질과 악취물질의 영향이 가중될 수 있으므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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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벨트 풀어 학교·주택가 옆에 또 산단? <경향신문 2020년 8월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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