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 공모주 청약 결과
백신 전문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 일반 공모주 청약에 63조6000억원의 뭉칫돈이 몰려 역대 최대 증거금 기록을 새로 썼다. 최근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대기 자금이 공모주에 몰린 데다 새롭게 도입된 균등배분 방식이 투자자들의 관심도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청약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일부 증권사에서는 10주만 청약했을 경우 균등배분으로 주식을 1주도 배정받지 못하는 투자자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이틀 동안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 등 6개 증권사가 접수한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에 약 63조6000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지난해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58조4237억원)는 물론 카카오게임즈가 세운 청약 증거금 기록 58조5543억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 금액이다. 청약 첫날인 지난 9일 14조1474억원이 증거금으로 몰렸고, 둘째 날에는 3배가 넘는 48조원가량이 밀려들었다. 일반청약 신청 건수도 239만8000건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빅히트(25만3055건), SK바이오팜(23만1886)은 물론 카카오게임즈(41만8261건)의 5배를 웃도는 규모다. 증권사에 배정된 물량의 절반을 청약자에게 균등 배분하는 방식이 도입돼 소액 투자자들도 최소 1주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 데다 여러 증권사에 중복 청약할 수도 있었던 점이 이번 청약 열기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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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21년 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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