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월 평균기온 역전 현상

 

‘역대 최장’ 장마로 7월 한 달 내내 비가 내리면서 7월 평균기온이 6월보다 낮아진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올여름 강수량은 역대 2위를 기록했으며, 강수일수로 놓고 보면 1위로 올라섰다. 기상청은 온실가스 배출이 지금처럼 계속될 경우 21세기 말에는 한국 평균기온이 현재보다 최대 4.4도 상승하고, 평균 강수량은 최대 13.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3일 기상청이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나타난 한국의 이상기후 현황을 정리한 자료를 보면, 때 이른 폭염으로 지난 6월의 평균기온은 평년(21.2도)보다 높은 22.8도를 기록한 반면, 7월에는 계속 비가 내린 탓에 평년(24.5도)보다 낮은 22.7도를 기록했다. 7월 평균기온이 6월보다 0.1도 낮아진 것이다. 기상청은 “6월이 7월보다 기온이 높은 것은 기상관측망을 전국으로 확대한 1973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월별 기온이 요동친 것은 연초부터 시작됐다. 1월은 역대 가장 따뜻한 달로 기록될 만큼 이상고온 현상이 이어졌지만, 4월에는 이상저온 현상이 벌어져 역대 5번째로 ‘추운 4월’이 됐다. 6월에는 이른 폭염이 시작돼 다시 역대 1위가 됐지만, 7월에는 ‘쌀쌀한 7월’ 5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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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20년 8월 14일>

Posted by 경향신문 DB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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