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지분 구조
LG화학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LG화학의 배터리 사업 물적분할에 대해 “국민연금의 주주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반대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지분 40%가량을 보유한 외국인 투자자의 선택에 따라 분사 여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은데, 업계에서는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분사가 부결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27일 “LG화학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에 대해 반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문위원회는 이날 16차 회의를 마친 뒤 “분할계획의 취지 및 목적에는 공감하나, 지분 가치 희석 가능성 등 국민연금의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다만 일부 위원들이 이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1위 배터리 업체 LG화학은 지난달 17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전지사업부를 분사해 ‘LG에너지솔루션’(가칭)으로 독립하기로 의결했다. 이후 30일 임시주총에서 승인을 거친 뒤 12월1일 새 법인을 출범시킬 예정이었다. LG화학이 배터리 분사를 의결하기 위해서는 주총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전체 주식의 3분의 1 이상 찬성해야 한다. LG화학의 주식은 국민연금이 10.28%를 보유한 2대 주주이며 (주)LG 등 주요 주주가 30.10%로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 외국인 투자자 38.08%, 국내 기관투자가 약 8%, 개인이 12%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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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주주’ 국민연금 “LG화학 배터리 사업부 분할 반대”
<경향신문 2020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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