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가계대출 증가폭 ‘사상 최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워진 사람들의 생활자금 수요가 늘고, 부동산과 주식시장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다), ‘빚투’(빚내서 투자하다) 열풍이 불면서 8월 가계빚이 사상 최대폭으로 늘었다. 자산시장으로 흘러가는 신용대출에 대한 관리감독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8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948조2000억원으로 7월 말보다 11조7000억원 늘었다. 2004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월별 증가 폭으로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8월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카드 대출과 보험계약 대출을 중심으로 2조2000억원 늘었는데, 금융권 전체로 보면 한 달 동안 가계빚이 14조원 늘어난 셈이다. 이는 지난해 8월 6조5000억원의 두 배 이상이고, 전달인 7월 9조4000억원보다도 약 48.9% 증가한 수치다.

가계대출은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과 일반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으로 구성된 기타대출을 합친 금액이다. 특히 지난달에는 기타대출이 한 달 동안 5조7000억원 불어나 역대 최대 증가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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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20년 9월 10일>

Posted by 경향신문 DB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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